국토부 '2016년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에 선정
대구 중구청은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 골목길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년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6년부터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대구시 중구 동인동과 삼덕동 일대에 생태·문화 골목길과 동인(動人) 마을, 삼덕(天·知·人) 마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으로는 ▲수달이 서식하는 신천변 트레일 구축 ▲김광석 길과 연계하는 식생터널 조성 ▲동인동 지역의 노후 외벽 재정비 ▲게스트하우스 조성 ▲공동 텃밭 만들기 ▲동부시장 특화거리 조성 등 이다.
구청은 또 '담장허물기 사업'의 발원지인 삼덕동 마을을 재 활성화하고 인형 축제의 요람으로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노후된 주거 지역의 생활 환경 개선은 물론 골목 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 읍성 상징거리 조성, 순종 황제 어가길 조성 등 그동안 서편 지역에 치우친 도심 재생 사업이 동편으로 확대해 중구 전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