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에게 작은 결혼식 장려…예식비도 지원
포스코패밀리가 작은 결혼식을 갖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7일부터 '2016년 상반기 작은 결혼식’에 임직원들의 신청을 장려하며,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붐을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의 '작은 결혼식'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는 간소하고 검소한 결혼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임원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준수사항으로, 직원에 대해서는 권장사항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은 결혼식'은 신랑·신부 하객 규모 각각 100명 이하, 예식장으로 사내시설·공공기관·문화센터·종교시설 이용 권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는 회사 차원에서 포항 본사 대회의장, 서울 포스코 센터 아트홀·아트리움 등 계절에 따라 전국 6~10곳의 시설을 예식장으로 제공하고, 예식과 신부 대기실, 폐백실 비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회사 및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본인 또는 자녀의 결혼식에 회사 시설을 대여하고, 예약과 안내를 위한 온라인 웹페이지도 운영하는 등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린 한 직원은 “결혼전 비용이 큰 부담이었는데, 회사 시설을 이용한 '작은결혼식'에 참여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저렴하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다.”며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혼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경조사에 관해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윤리규범으로 운영하는 등 제도적인 윤리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