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전세난 지속으로 집 구매자 늘어나..
경제

전세난 지속으로 집 구매자 늘어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9 17:56 수정 2015.09.09 17:56
8월 주택 매매 9만4110건…전년比 23.2%↑

실수요자들이 전세난 여파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9만4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3.2%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비수기 영향으로 15.0%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집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시장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전세 대신 주택 구매를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4만9802건, 지방이 4만421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43.3%, 6.4% 늘었다.
서울은 1만8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0%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6만2424건) ▲연립·다세대(1만7369건) ▲단독·다가구(1만4317건)가 각각 15.1%, 48.3%, 37.1%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량은 81만55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 역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물론 수도권 일반단지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 76.79㎡(2층)는 7월 9억6000만원에서 8월에는 9억6500만원(9층)으로 올랐고, 강남 개포 주공1 50.64㎡(2층)는 7월 8억8000만원에서 8월 8억8500만원으로 올랐다.
세종자치 조치원죽림자이 84.66㎡(11층)는 7월 1억8000만원에서 8월 1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