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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표자 이견조율 '실패'…오늘 회의 재개..
정치

노사정 대표자 이견조율 '실패'…오늘 회의 재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9 20:24 수정 2015.09.09 20:24
핵심쟁점사항 결론 못내

노사정 대표 4인 재회동이 9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왼쪽)이 입장하자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왼쪽 두 번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오른쪽 두 번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뒤를 이어 따로 입장을 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합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들이 9일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정부서울청사에서 4인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타협 여부를 타진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의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정부(고용부) 대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사정위는 정부 측 대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학계에서 제안한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대표자들은 두 사안에 대해 노·사가 각자 대안을 마련해 차기 대표자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10일 오전 11시 다시 회의를 갖고 대타협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 시한에 맞춰 10일까지는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10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다음 주 중 정부 자체 입법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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