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명절 대비 과대포장 집중점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구시는 선물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펼친다.
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유형의 선물세트 등이 출시되는 가운데, 선물의 과대포장으로 인한 포장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오는 25일까지 집중점검을 시행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생활문화를 정착하고, 과대포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주류, 화장품류, 신변잡화류, 완구류, 건강보조식품류 등 단일제품과 명절에 집중 출시되는 선물세트로 대구시와 구·군이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 등을 중심으로 일제히 점검하게 된다.
주요점검 내용은 포장횟수 및 포장공간비율 준수여부, PVC합성수지 포장재 사용여부 등이며, 측정방법은 제품이 포장공간, 포장횟수에 관한 기준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간이측정하고,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제조자와 수입업자 등이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검사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검사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검사결과 기준을 위반한 제조자에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설날과 추석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총 324건의 검사명령을 내리고, 11건의 위반사례에 대해 과태료 부과했다.
대구시 김영기 자원순환과장은 “보름달처럼 반가운 마음은 풍성하게 가져가시고, 가볍게 포장된 선물을 구매하셔서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현명한 명절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