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3일 "국회는 근로기준법 등 5개 노동관련 법안 통과에 힘을 모아 노동개혁에 가장 든든한 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 이상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오후 속개된 노사정위원회 회의에서도 학수고대하던 대타협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며 "개혁을 위한 시간은 촉박한데 양보 없는 줄다리기만 계속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미 대다수 국민들은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노동개혁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국회는 5개법안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혁신안을 둘러싼 자중지란의 야당이 그 의무를 다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야당이 외치는 '민생정당'의 길은 어렵지 않다.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일 좀 하게 해달라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 경제가 재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노동개혁에 힘을 모으는 야당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