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에게 제출한 한전자료에서 나타나
북한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간 총 19차례 한국전력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북한은 지난 2013년 11번, 지난해 8번 등 2년간 모두 19차례에 걸쳐 한전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했지만 모두 방화벽 등에 차단됐다.
북한 뿐 아니라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 해커들도 한전 공격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2012~2014년) 한전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8432건으로 2012년 2331건, 2013년 2798건, 지난해 3303건 등 해마다 공격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킹방식은 무단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비인가 접근'이 전체 해킹시도의 83.2%로 가장 많았고, 시스템 식별정보에 대한 무단 수집 11.8%, 디도스 공격 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