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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15일 교환..
정치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15일 교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4 20:02 수정 2015.09.14 20:02
최종명단 교환은 다음달 8일 예정

  남북한당국이 15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작업을 이어간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5일 이산가족 생사확인의뢰서를 남북 간에 교환한다"고 밝혔다.
남측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우리측 상봉 후보자 250명(국군포로·납북자 50명 포함)의 명단이 담겼다. 북측의 생사확인 의뢰서 속 후보자는 200명이 될 전망이다.
남측 의뢰서 작성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는 9일 추첨된 500명에게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직접 연락을 취해 본인 의사를 확인했으며 건강검진까지 실시했다. 500명 중 절반 가량이 건강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뢰서는 15일 중 판문점을 통해 교환될 예정이다. 내부 확인작업을 거친 남북 당국은 다음달 5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8일 남북 100명씩의 이산가족 최종명단을 교환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같은 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상봉단은 20~22일, 2차 상봉단은 24~26일 가족을 만난다.
다만 다음달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을 전후한 북한 군사도발 여부가 이산가족 상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대변인은 북한 도발시 상봉행사 정상 개최 여부에 관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국정감사 때 '미사일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응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때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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