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與 "北핵실험 시사…8·25 합의정신에 반하는 ..
정치

與 "北핵실험 시사…8·25 합의정신에 반하는 것"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6 19:21 수정 2015.09.16 19:21
"남북화해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배신행위 될 것"


 

새누리당은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8·15 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8·25합의로 얼어 붙은 남북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시도는 그 진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남북화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배신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은 상봉을 앞둔 이산가족의 절박한 심정을 또다시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 시도를 즉각 거두고 8·25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이 진정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 이란 것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핵실험 정상가동 시사 발언은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명백한 군사행동이자 유엔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행위"라며 "북한의 이 같은 군사적 행위는 남북관계 재악화와 북한의 국제적 고립만 재촉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은 남북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것은 8·15 합의 이후 훈풍이 부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매우 안타깝다"며 "이산가족 상봉 자체에도 위협을 줄 수 있는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8·25 합의정신에 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자처하는 것임을 직시하고 이런 행위를 절대로 금지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