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있는 아이디어 발굴해 시책사업 접목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결성해 정책을 연구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제2회 행정혁신 학습동아리 경진대회’를 지난 21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행정혁신 학습동아리’는 정부3.0 확산과 행복북구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개발하여 결과물을 구 시책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순수 공무원들로 구성된 학습모임으로 북구청에는 12개 동아리에 75명이 등록돼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0개 동아리가 참가해 북구의 현안인 서리지와 동화천, 하중도 개발 문제부터 최근 건강과 힐링 추세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여행코스 개발, 북구사랑 마라톤 하프코스 신설 등 다양하고 독특한 연구과제를 준비해 3시간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은 관련 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해 연구주제의 창의성과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실효성, 종합적인 완성도, 연구과정 중 동아리 회원들의 참여도 등 회원간 협업 성과도, PT 발표 능력 등 5개 분야의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하늘열차 타고 떠나는 행복 도시락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시철도 3호선 역세권을 특색있는 스토리로 관광자원화 하자고 제안한 '대박상상 5'가 차지했다.
정원재 부구청장은 “내년에는 주민의 시각과 의견을 좀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동아리 구성원에 주민참여 방안을 검토하겠으며,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정책의 범위와 동아리 운영 지원에 관한 정책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과제는 업무추진 부서에 통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고, 내부 전산망에도 게재하여 전직원들이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