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 업체가 전체의 81%
지난해 전국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7000개로 전년 대비 14만390개(3.8%) 증가했다.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사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업종은 ▲도·소매업(3만8516개) ▲제조업(2만6699개) ▲숙박·음식점업(1만7394개) ▲건설업(1만741개) 등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종사자 수 1~4인 사업체가 310만2285개로 전체의 81.3%에 달했다. 5~99인은 18.3%(69만7852개), 100~299인은 0.4%(1만3650개), 300인 이상은 0.1%(3479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가폭은 5~99인 사업체가 6.6% 늘었고, 1~4인은 3.2%, 100~299인은 1.9%, 300인 이상은 0.9%씩 증가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가 305만7482개로 전체의 80.1%에 달했다. 회사법인은 13.4%(51만1798개), 회사이외법인은 3.1%(11만6624개), 비법인단체는 3.4%(13만1362개)를 차지했다.
이 중 회사법인의 지난해 증가율이 12.7%로 가장 높았고 회사이외법인(+9.7%), 개인사업체(+2.4%), 비법인단체(+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1997만명으로 전년 대비 79만6825명(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난 업종은 ▲제조업(18만4172명) ▲도·소매업(13만9517명) ▲숙박·음식점업(8만3632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만8866명) 등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1286만5068명(64.4%)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은 379만9702명(19.0%), 임시·일용근로자는 242만7345명(12.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5.3%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2.7%)와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1.8%)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