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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野 공천평가위원장 이르면 오늘 발표할 듯..
정치

野 공천평가위원장 이르면 오늘 발표할 듯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4 18:48 수정 2015.10.04 18:48
조은 동국대 교수 단독 후보로 알려져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대비 공천에 영향력을 발휘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일 위원장을 선임하고, 일주일 안에 평가위원 구성 작업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재기자들과 만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장을)빠르면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할 예정"이라며 "만약 내일 위원장이 선임이 된다면 내주 안에 위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위원장 후보로 조은(69·여)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 명이 올라있다.
최 본부장은 '위원장 후보가 단수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최고위에서 복수 후보를 놓고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표가 전 의원을 대상으로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고, 복수의 의원들은 조 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성 문제에 대해 연구해 온 대표적 여성학자로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 공동체교육 이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고, 정치 색깔이 옅다는 점에서 균형잡힌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천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가 위원장에 오를지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평가위에서 하위 20%로 분류된 의원들은 공천 신청 대상에서 배제된다.
기존 당규대로라면 지난달 20일까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을 완료해야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3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당규 제정 한 달 이내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는 기존 당규를 개정해 2개월 이내로 수정, 시한을 연장했다.
한편 지난 8월20일 제정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규정에는 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 위원은 단체나 기관이 추천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당대표가 임명한다.
평가위는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하되, 위원장을 포함해 최소 9명 이상, 최대 15명 이하로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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