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 개최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9일과 10일 양일간 대명 2동 청소년 블루존 일대(경북여상 북편도로)에서 ‘2015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로 구성된 물베기마을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와 대구시 청소년 문화의 집, 대명2동 주민자치위원회, 물베기예술마을 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며 남구청이 후원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물베기마을 축제는 대명 2동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해마다 2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Fair 한마당’을 주제로 펼쳐지는 9일에는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요가 시범, 가요공연, 하모니카·해금 연주, 현악4중주가 선보이며 한예종 전통연희 앙상블 ‘비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2일차인 10일에는 ‘청소년 Festa 한마당’으로 청소년 예술 발표회와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대명2동 ‘물베기마을’은 예전 영선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수로를 형성했던 곳으로 오랜 시간 ‘물베길’ 혹은 ‘물베기’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2010년 주민들이 마을 축제를 기획하면서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로 이름 붙이게 되었다.
특히 남구청이 2011년부터 5년간 ‘문화예술 생각대로 조성사업’을 펼치면서 이곳 청소년 블루존 일대를 정비하고 인근에 ‘남구청소년창작센터’를 개관하면서 그야말로 주민과 청소년이 하나 되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주민은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마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