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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연금, 포스코 CEO후보 선임에 법적 권한 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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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포스코 CEO후보 선임에 법적 권한 행사하라”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02/21 18:08 수정 2024.02.21 18:09
대호연·범대위 등 4개 단체, 300여명 전주서 집회
‘각종 의혹’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 무효·사퇴 요구
“국민연금, 26일까지 스튜어드십과 법적 판례 따라
공개적 개입하지 않을 시 직무유기 등 강력히 대응”

이사장에 결의서 전달

 

사)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대호연) 등 4개 단체가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선임 무효 및 국민연금공단의 적극 개입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호연과 자유와연대, 신자유연대,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4개 단체 회원과 포항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김태현 이사장에게 드리는 탄원서(결의서)를 통해서 "△장인화 후보는 광양 SNG(합성천연가스공장) 실패 책임자로 약 1조원의 손실 초래 △자본시장법 위반 및 초호화 해외 관광 골프 이사회 등과 관련해 경찰(검찰)에 입건 △전 정권 실세에게 비밀리에 연명 로비 △포항시민과 약속한 상생협력 사업 미실천 △최정우 회장 밑에서 사장으로 연명해 온 최정우의 충복 등으로 회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대호연 윤항중 회장은 “국민기업인 포스코의 신임 CEO는 국민적 신뢰와 고 박태준 회장의 창업 및 경영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또 공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되어야 하는 만큼 국민연금은 그 법적 권한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며, “우리의 뜻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범대위 강창호 위원장도 “범대위와 포항시민들은 자격을 상실한 후추위가 결정한 모든 사항은 원천무효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만큼 국민연금은 대주주로써 후추위가 선임한 장인화 후보에 대해 스튜어드 십과 법적 판례를 적용해 즉각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대주주로서의 권리를 방기한다면 김태현 이사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 조치와 함께 포항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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