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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조국혁신당 기세 꺾을 수 없을 것”..
정치

洪 “조국혁신당 기세 꺾을 수 없을 것”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1 20:28 수정 2024.03.21 20:55
지민비조 프레임 먹혀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TK 차기 대권주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조적 시각으로는 꺾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 망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빛이 바랜건 한동훈,이준석이고 득본건 민주당"이라고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지민비조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고 정권 심판론에 편승해서 비례대표는 조국신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며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서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된다"며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해 본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DJ는 천억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되었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트럼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마찬가지로 온갖 비리에 얼룩진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부각되니 참 안타깝다"며 "총선이 잘되어야 될턴데"라고 우려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이종섭-황상무 논란'이라는 암초에 부닥치면서 수도권 민심이 급격히 등을 돌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면서 총선 참패 위기에 몰리는 이유에서다.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한국갤럽의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4.7%)에서 국민의힘은 30%였다.
전주 조사에서는 45%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만에 15%포인트나 곤두박질친 것이다. 이에 수도권 위기론이 재점화 되는 양상이다. 특히 당사자인 수도권 출마 후보들은 폭발 직전 분위기다.
일부 후보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가 하면, 용산을 향해 '태도 변화', '국정기조 수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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