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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가야축제 고분서 신화 속 해골들이 깨어난다..
교육

대가야축제 고분서 신화 속 해골들이 깨어난다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4 19:04 수정 2024.03.24 19:04
‘도둑맞은 새’ 30일 공연

대가야 축제기간 대가야 고분 속 해골들이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를 통해 다시금 깨어난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 영남일보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 뮤지컬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오후 5시 30분, 31일 오후 2시 이틀간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공연된다.
극이 진행되는 고령군 지산동에 유치한 가야고분군은 지난 2023년 대한민국이 보유한 16번째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은 유난히도 도굴을 심하게 당했는데, 그 중 상당부분은 일본으로 넘어가 지금 동경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일제시대 기록에 고령의 무덤 300여 기를 도굴해 굽은옥 두되를 긁어 모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는 대가야에는 남아있지 않은 오리모양 토기의 미스테리를 좇으며 시작했다.
신화 속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인간의 지혜를 담은 이 뮤지컬은 도둑맞은 유물에 관한 상실감을 풍요로운 예술의 힘을 통해 재미난 이야기로 달랜다. 헤비메탈과 함께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해골 무사들의 의상은 고령의 문화자원에 기반해 디자인됐다.
극 중 진행되는 그림자극의 유물들도 고령군의 문화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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