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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vs 원희룡 42%..
정치

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vs 원희룡 42%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7 17:37 수정 2024.03.27 17:37
2주 전, 45% vs 41%
오차범위 내 4%p 접전

4·10 국회의원 총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두 후보 모두 양당을 대표하는 차기 대권 주자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포인트)다.
다음으로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1%,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1%였다.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로 무당층이 11%였다.
앞선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5%, 원 후보는 41%였다. 두 후보 격차는 4%포인트로 같았으나,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진 조사였다.
이번 총선에서 계양을이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이 후보가 다소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 후보가 맹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만약, 원 후보가 이 후보를 꺽으면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 1순위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결집한 상태로 진영 간 대결이 완성된 구도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9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후보 지지도는 93%였다.
제3지대인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81%의 지지를 받았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음·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무당층에선 이 후보가 24%, 원 후보는 20%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후보는 75%, 보수층에서 원 후보는 73%였다. 다만 중도층에선 이 후보 43%, 원 후보가 42%로 초접전 상태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가 49%, 원 후보는 45%로 두 후보의 지지율과 같은 4%포인트 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비워두고 전국을 떠돌며 총선 유세 지원을 다니고 있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있다.
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이보다 높은 수치의 데이터를 갖고 있던가, 아님 애초부터 원희룡 전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5%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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