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오케스트라·대구레이디스싱어즈 합동무대 펼쳐
동부여성문화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여성오케스트라와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함께 걸어 좋은 길'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동부여성문화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레이디스싱어즈(단장 박희자)'의 화음과 대구여성오케스트라(단장 이경옥)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합동 정기연주회로 펼쳐진다.
1부는 대구레이디스싱어즈의 무대로, 2부는 대구여성오케스트라의 무대로 펼쳐지며 3부에서는 대구여성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와 함께 대구레이디스싱어즈가 광복 70주년을 의의를 담아 힘찬 합창곡으로 연주하며 연주회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대구여성오케스트라는 1996년 10월 창단한 이후 클래식을 팝, 영화음악, 재즈 등과 접목하는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시도해 왔으며,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쉽게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역시 1996년 10월에 창단해 정기연주회와 활발한 해외공연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는 민간차원의 문화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 동부여성문화회관 김성원 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사랑과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으로 지역의 여성문화사절단으로 성장해온 대구여성오케스트라와 대구레이디스싱어즈의 창단 20주년 연주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