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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포항·경주 ‘미분양관리지역’..
경제

대구 남구·포항·경주 ‘미분양관리지역’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17 18:32 수정 2024.04.17 18:32
전국 미분양 3개월째 증가세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오는 등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시가 HUG가 관리하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안성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같은해 10월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과잉 공급을 막기 위해 분양 보증 발급을 발급받을 때 사전심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주택 공급을 제한하는 것이다. 경기 안성의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규모는 1689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1679가구에서 올해 1월 459가구까지 줄었다가 최근 다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8095가구)의 21%를 차지했다.
실제 경기 안성에 위치한 죽산면 죽산리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는 468가구를 분양했지만 14가구만 신청이 들어왔다.
또 안성 당왕지구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역시 총 970가구 중 58가구 밖에 신청자를 모집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HUG가 관리하는 미분양 관리지역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경기 안성을 포함해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등이 내달 9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관리를 받는다.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북 포항(344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남구는 2232가구, 울산 울주 1748가구, 충북 음성 1603가구, 전남 광양 1604가구, 경북 경주는 1449가구다. 한편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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