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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새 총리·비서실장 ‘막판 장고’..
정치

尹 대통령, 새 총리·비서실장 ‘막판 장고’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18 17:07 수정 2024.04.18 17:07
김한길 장제원 ‘유력 거론’

총선 책임을 놓고 사의를 표한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 이반을 수습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면, 인적 쇄신 카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들 '국정 투톱'을 어떤 얼굴로 내세울지가 관건이어서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인선을 단행한 뒤 다음 주 본격적으로 공개 일정을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막판 국무총리와 함께 복수의 인사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 인선부터 단행해 대통령실 정비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정치권이 요동치고, 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인사 난맥상', '비선 개입 의혹' 지적까지 나온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원 전 장관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이름이 여전히 오르내린다.
대통령실은 또 비서실장 인선과 함께 대통령실 최선임 수석인 정무수석 교체를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임 정무수석의 경우 황상무 전 수석 사퇴로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실 조직도 관할하게 하면서 '체급'을 올리는 방안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인물들을 상대로 정무수석 기용에 대한 의사 타진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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