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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감염병 선제 감시·대응… ‘안전구미’ 만든다..
특집

감염병 선제 감시·대응… ‘안전구미’ 만든다

김학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30 17:27 수정 2024.04.30 17:28
이달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하향
데이터 중심 시스템·친환경 방역 패러다임 전환
예방접종 지원사업 확대·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구미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또 다시 우리 일상을 위협할지 모를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감염병 안전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하향
5월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3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1단계)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적용됐던 법적 의무가 해제되며 자율적 방역으로 전환된다. △병원급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권고’전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권고’전환 △확진자 격리 권고기준 현행 5일에서‘코로나19 증상호전 후 24시간까지’로 완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본인부담금 부과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종료 등이 주요 내용이다.

▶넥스트 팬데믹 대비, 선제적인 감염병 발생 감시‧대응 관리
시는 감염병 전문가, 응급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구미시 감염병 대응 지역협의체’운영 활성화와 지역 감염병 동향분석으로 감염병 발생 현황과 원인을 심층 분석한다. 또한, 표본감시 의료기관 운영으로 사례별 역학조사를 통한 맞춤형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감염병 지역사회 전파 조기 차단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미보건소는 올해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거점 보건소로 지정됐으며, 관내 종합병원 2개소와 협업해 해외 유입 감염병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조기발견 및 능동 감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실천을 위해 영유아‧어린이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각적 체험학습으로 배우는‘손 씻기 체험 교육장비 무료 대여사업’시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이터 중심 시스템 방역, 친환경 방역 패러다임 전환
구미시는 질병관리청 주관의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전국 6개 지자체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원격모기감시장비(DMS)에 채집된 모기 개체수를 자동‧계수해 모기 서식지에 집중 방제하는 것으로 도시공원 내 신규 설치 6개소를 포함 총 16개소를 운영한다. 기존 단순 주기적 방역소독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 방식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각종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 캠핑장 등에 모기, 위생해충 구제에 효과적인 구문초를 식재하고, 해충 유인 후 물리적으로 방제하는 포충기를 10대 추가 설치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친환경 방역을 실시 중이다.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구미 만들기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정감염병 중 발생과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질병부담을 초래해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시는 사업장에서의 환자 발생이 많고, 65세 이상 결핵 신환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홍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결핵 예방 주간’을 기념해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도레이 첨단소재 4공장 등 사업장 임직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고, 감염 취약시설인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과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결핵 및 의심환자 신고자 대상으로 취약성 평가를 실시하고, 위험군별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027년까지 결핵환자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방접종 지원사업 확대 시행,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지난해‘현장 소통 시장실’주민 건의 사항인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대상포진 무료접종 확대 실시로 시민과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65세 이하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도 지원해 시민들의 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20개소에서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 중이다. 추가접종 권고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5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중 2023년과 2024년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접종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감염병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학진로지원센터 “든든한 길잡이로 자리매김”

 

1대1 컨설팅 190 상시 상담 237명 등 최고 수준 정보 제공
입시제도 변화에 발빠른 설명회… 수험생들 불안감 해소
혁신·대형 공모사업 선정… 지속적 교육 발전 해법 제시

 

구미시 진학 진로 지원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든든한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역 학생, 학부모의 입시정보와 진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전문조직과 인력으로 구성된 구미시 진학 진로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정확한 진학 정보와 체계적인 진로 탐색 기회의 제공을 통해 수도권, 대도시와의 교육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학생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1:1 맞춤 컨설팅과 상시상담 통한 전국 수준의 진학 진로 정보 제공
센터에서 진행하는 「대입 1:1 맞춤 컨설팅」, 「상시 상담」 등 무료 입시컨설팅 프로그램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도권 입시 전문기관과 연계한 「대입 1:1 맞춤 컨설팅」은 학생 별로 목표하는 대학의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탐색 기회를 제공해 대도시와의 교육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수시‧정시 포함 190여 명의 학생들을 무료로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고 있다.
최근 대입의 흐름과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학생부 관리 방안, 캠코더를 활용 실전 면접 준비 등 개소 후 237건의 전국 최고 수준의 진학 진로 상담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대입 합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개소와 동시에 상시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입시정보와 진로에 대해 궁금증과 관심은 많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상담해야 할지 몰랐던 학생들에게 교사 및 입학사정관 출신의 센터 직원과 현직 진학업무 담당 교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급변하는 대입제도, 발 빠른 설명회 개최‧‧‧수험생 불안감 해소
센터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 학부모가 변화된 입시제도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해 체계적인 대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입시 설명회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월,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 폐지, 고교 내신 평가 5등급제 변경 등 주요 개편안의 내용분석에 따른 전망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4월에는 대입 수시모집에서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및 관리’라는 주제로 경쟁력 있는 학생부 관리 방안에 대한 대입 설명회도 개최했다.
오는 5월에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의 대상인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미래 설계를 위한 첫걸음인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한 고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요자 맞춤형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학 진로 프로그램 운영
센터는 수험생에게 다양한 진학 진로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관내 출신 대학생 선배로부터 다양한 학교와 학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이번 달부터는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전문가 특강과 취‧창업 특강도 추진한다.
대입의 기본 이해, 학생부의 이해, 모의고사 분석 등 학습 동기 향상을 위한 특강과 자녀의 진학 진로에 대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학부모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진학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며, 학교, 학부모, 교육 기관과 소통을 통해 개선 사항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혁신과 대형 공모사업 선정 통한 교육의 지속 발전 해법 제시
한편, 구미시는 민선 8기에 들어 구미시 진학 진로 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교육 부문에 대대적인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명문 학교 육성과 공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력 제고 공모, 고교 특성 프로그램, 특성화 학교 지원, 동영상 수능 강의 등 학교별 맞춤형 교육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육 문제로 대도시를 찾아 구미를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학교복합시설(구미초, 도송중), 거점 돌봄센터 「늘품뜰」, 도립 구미도서관 신축 등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지정(2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4월), 미래교육지구 지정 등 굵직굵직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의 새로운 해법을 마련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했다. 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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