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불교 문화 체험단 1천여명 18일부터 대구 방문
부산 남산성당(주임신부 김정호) 천주교 신자 500여 명과 동화사·갓바위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단체관광객 5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는 계산성당, 관덕정순교기념관, 성모당 등 지역의 우수한 가톨릭 문화유산을 관광상품화 하기 위하여 2013년 칠곡군과 연계해 가톨릭 문화유산 투어 상품을 개발했으며, 주요 성당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책자를 배부하는 등 종교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오는 18일 방문하는 부산 남산성당(주임신부 김정호) 성지순례단은 코레일 전세열차로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성모당, 성유스티노신학교, 관덕정순교기념관, 계산성당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천주교 성지를 방문하고, 서문시장을 자유롭게 둘러본 후 신천동 복자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 남산성당 조일제 부회장은 "대구 남산동 일대를 사전답사해보니 박해와 순교의 흔적을 간직한 천주교 신앙의 성지였다. 이번 성지순례를 계기로 부산지역에 '천주교 성지순례지, 대구'를 홍보하겠다"면서,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현장안내요원 배치 등 적극 협조해주신 대구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팔공산과 갓바위·동화사를 방문하는 불교문화체험 관광객 500여 명도 유치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JTB의 단체여행상품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이달 10월까지 관광객 7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하고, 11월에는 한국청소년연맹에서 900명, 스카우트연맹에서 700명이 방문하는 등 2,300여 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이 대구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