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시대 긍정적 합의 도출로 경영합리화 모멘텀 확보
도시철도공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운영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노사합의하에 마련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3호선 모노레일이 오는 23일이면 개통 6개월을 맞는다. 개통 초기 대중교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면서 대구 전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이동 가능해졌으며, 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구도심 낙후지역인 칠곡, 범물 개발 활성화로 대중교통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개통 후 151일째인 지난 9월 20일에는 3호선 이용객 1천만명을 돌파해 대구시민이 1인당 평균 4회 3호선을 이용했고, 개통 초기 부품 고장 등으로 인한 지연운행으로 승객 불안 및 안전 등에 혹독한 학습을 거친 후 발 빠른 시설 개선 및 보완으로 운행 안전 및 시민 편의를 강화해 지난 7월 8일 이후 단 한 건의 운행장애도 발생치 않는 등 본격적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23일이면 개통 6개월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개통 초기 8만명 이상 상회하던 수송인원이 메르스 여파와 방학 등으로 6만여명대로 급감하기도 했으나 지난 8월 1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으로 최근에는 7만 명 이상 승객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버스→3호선 환승인원도 일 4만7천 명으로 17% 정도 상승했다.
반면, 공사는 지난 2011년 12월, 한국교통연구원 용역결과 일일 15만명이 3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개통 이후 현재까지 평균 7만명 수준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간 150억 원의 적자가 발생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운영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노사합의하에 마련하고, 이를 통해 만성적 적자 규모를 현 수준에서 동결시켜 대구시 재정 및 시민 부담 해소를 위한 내?외부 실행성 있는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