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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소중한 소나무 보호 우리가 앞장 선다”..
경제

“소중한 소나무 보호 우리가 앞장 선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6/11 18:21 수정 2024.06.11 18:22
산림환경연·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10일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협력하여 소나무 숲에 대면적으로 피해를 주는 솔잎혹파리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했다.
국내 주요 산림병해충인 솔잎혹파리는 1929년 서울과 전남 목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점차 확산해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원도와 경북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솔잎혹파리는 연 1회 발생하며, 유충은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1년생 솔잎 밑부분에 충영(벌레혹)을 만들고 수액을 흡즙하여 솔잎의 생장을 방해한다.
산림병해충 진단 및 방제 연구기관인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솔잎혹파리 피해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979년에 천적(솔잎혹파리먹좀벌) 사육시설을 조성해, 솔잎혹파리 피해지를 대상으로 매년 생물적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생물적 방제는 화학적 방제와 같이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영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원의 솔잎혹파리 친환경 방제 사업은 최근까지 경북도 내 약 2만6천 ha의 소나무 숲에 약 5억2천만 마리의 천적을 방사하여 피해를 자연적으로 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산림 분야에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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