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마당 경진대회, 잡페스티벌 등 꾸며
대구과학대학교는 23일 영송체육관과 대운동장 등 교내 일원에서 제55회 한볕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NCS송 페스티벌과 문화한마당 경진대회, 잡페스티벌, 사랑의 바자회 등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로 꾸몄다.
특히 NCS(국가직무능력표준)송 페스티벌엔 8개학과에서 9개팀이 참가해 독창적인 율동을 선보였다.
문화한마당 경진대회는 대구과학대를 소재로한 시와 수필, 조각, 그림 등 문학과 미술작품 등 30여점이 전시됐다.
문학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백도형(간호학과·4학년)씨는 “곧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학교생활의 즐거웠던 추억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학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의 장학금 수혜와 복지·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수기를 있는 그대로 적었는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잡페스티벌은 ‘일 JOB GO! 행복 JOB GO!’라는 부제로 ▲취업상담 및 서류클리닉 ▲직업심리검사 ▲증명사진촬영 ▲뷰티컨설팅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재학생 사회봉사단은 사랑의 바자회를 선보였다.
바자회 물품은 학생들이 기부한 의류와 도서, 문구류, 가방, 신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티셔츠를 구입한 엄기영(물리치료과·1학년)씨는 “입학 후 처음 맞는 축제인데 주막촌에서 술마시고 초청가수 공연이 전부인 줄 알았다”며 “이렇게 우리 학생들 스스로가 꾸며가는 축제의 장이라 더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 제4기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희(치위생과·1학년·여)씨는 “봉사단 임원으로서 바자회를 준비하는 데 힘은 들었지만 물품을 구입하는 손길에서 따뜻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관한 채경민(금융부동산과·2학년) 총학생회장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총학생회, 변모하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행사에도 의미를 둘 수 있도록 학우들과 소통해 보람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학생들이 학점관리와 스펙쌓기로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축제를 통해 많이 털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