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미로마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선정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행정자치부 주관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에서 '웃음과 정이 넘치는 파도고개 미로(美路)마을 공동체 만들기'사업이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달서구는 노후 단독 주택이 밀집한 두류1·2동을 웃음과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바꾸기 위해 주민 리더와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 기업체 등 민·관 협력네트워크 ‘파도고개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꼬불꼬불한 골목과 미로를 모자이크 타일벽화 등을 통해 '아름다운 미로'로 조성했으며, 주민 2000여 명과 함께 헌집 수리, 연탄나누기, 골목길 김장, 벼룩시장 등 계절별 공동체 활동을 펼쳐 새로운 공동체 회복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한 행정혁신 방안을 찾기 위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29일부터 나흘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전시되며 시상은 30일 열린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공동체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지속 개발, 발굴하고, 지역 곳곳에 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