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공공기관, 3,321명 임직원 대구 이전 완료
교육부 산하 준 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이 2일 대구 신암동으로 이전 완료 후 첫 업무를 개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09년 5월에 설립됐다.
젊은 인재양성을 사명으로 학자금 대출, 우수학생 및 저소득층 국가장학사업 등 학비지원 뿐만 아니라, 나눔?배움지기 활동, 기부금 활용 등의 교육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대구로 이전해 옴에 따라, 지역 대학과 함께 고등교육 정책을 주도하고, 지역인재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동구 신암동의 교보생명 빌딩을 매입,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5월에 착공한 후 10월에 완공했다.
이로써 2012년 12월 첫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12개 공공기관 3321명의 임직원이 대구로 이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공공기관 이전이 가장 빠르게 마무리됐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 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공공기관 직원들과 대구시 공무원들이 인적교류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며, "이러한 교류가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정착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