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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북구청, 구 상징물 수리부엉이·목백일홍 선정..
대구

북구청, 구 상징물 수리부엉이·목백일홍 선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1 14:38 수정 2015.11.01 14:38
수리부엉이, 무한 가능성 상징

 
  대구 북구청의 구 상징물인 구조(區鳥)와 구화(區花)가 오는 11월1일부터 각각 수리부엉이와 목백일홍으로 변경된다.
30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번 구 상징물 변경은 지역 연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의연한 구민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상징물로 변경하자는 주민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리부엉이는 지혜와 부(富)를 상징하고 북구의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하는 북구의 미래상을, 팔달교 북편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목백일홍은 화합과 미덕의 의미가 있고 100일간 개화하여 강인하고 의연한 구민정신을 상징한다.
그 동안 사용됐던 구조 황조롱이와 구화 개나리의 상징성은 변함이 없지만, 수리부엉이와 목백일홍이 더 새로운 북구에 적합하다는 주민 의견에 따른 변경이다.
북구청에서는 이번 상징물 변경을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15일간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상징물 변경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후보에 오른 수리부엉이와 목백일홍에 대한 호응도를 조사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총 4천213명(주민 3천821명, 직원 392명)이 참여해 수리부엉이는 82%, 목백일홍은 83%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여 최종 구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다만 구목인 은행나무는 칠곡중앙대로와 경북도청, 경북대 인근도로 등 지역 곳곳에 널리 분포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구 상징물에 북구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지역에 널리 홍보하고 앞으로 주민화합과 행복북구를 나타내기 위한 다양한 매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의 새로운 상징물인 수리부엉이와 목백일홍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북구를 대표하게 되며, 특히 수리부엉이의 큰 눈은 안경을 연상하게 돼 북구청에서는 구의 주력 업종인 안경산업의 다양한 캐릭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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