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당놀이 등 열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경북노인회 주차장에서 '탑동네 주민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탑동네’는 현재 대명2동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이 부근에 충혼탑과 개탑, 말탑, 비둘기탑 등을 세우고 신사참배 등 일본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던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일제 패전 후 미군정이 탑을 모두 폭파시켰지만 그 이름만은 오래도록 남아 탑동네로 불리는 이곳에 7일 탑동네 주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이날은 쇠소리 풍물봉사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문화두레 어처구니의 마당놀이, 주민탁구대회 등이 열리며 아나바다 장터와 다양한 문화체험한마당도 마련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