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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與 거물급, 벌써부터 공천 샅바 싸움 치열..
정치

與 거물급, 벌써부터 공천 샅바 싸움 치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5 19:05 수정 2015.11.05 19:05
서울 종로·서초갑·을 지역구 최대 격전지 될 듯



 

내년 4월13일 치러질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거물급 인사들의 공천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지역은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
이 지역 토박이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진 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지만, 갑자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수차례 비공식 회동을 통해 서로의 출마 포기를 종용했지만 예상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총선 공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지명받았다가 전관예우 논란으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의 종로 출마설까지 나돌면서 종로 공천은 그야말로 점입가경 형국이다. 또 현 당협위원장을 맡고있는 친박
 인 정인봉 전 의원도 출마 의지를 분명히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친박인사다.
김회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초갑도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17, 18대를 내리 거머쥔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19대 공천에서 '강남 물갈이' 방침에 따라 묻지마 공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곳에 도전장을 내는 인사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여성부장관을 지낸 조윤선 전 의원.
여기에다 최근 김무성 대표의 처남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까지 가세하면서 '핫'한 지역구로 부상 중에 있다.
옆 지역구인 서초을도 만만찮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친박 핵심인 강석훈 의원이 수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옥임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 7월 김무성 대표의 외교특보로 동행하는 등 외교전문가로 통한다.
또 김무성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안형환 전 의원도 현역 박인숙 의원이 지키고 있는 송파갑 지역에 출마할 태세다.
양천갑 역시 초선인 길정우 의원이 수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신의진 현 당 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또 김해진 전 특임장관실 차관, 이기재 전 원희룡 의원 보좌관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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