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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지하철역명 변경해 전통시장 살리자..
대구

지하철역명 변경해 전통시장 살리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8 15:39 수정 2015.11.08 15:39
대구시의회 조재구의원, 성당못역→관문시장역 변경요구

  대구시의회 조재구 의원(건설교통위원장·남구)은 6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하철1호선 '성당못역'의 역명을 '관문시장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현재의 '성당못역'은 역과 성당못까지의 거리가 840m 정도 떨어져 있고 중간에 버스정류장이 두 곳이 있는 등 지리적으로 단절돼 있고 오히려 관문시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의 3대 전통시장으로 성장해온 관문시장을 코앞에 두고도 멀리 떨어져 있는 '성당못'을 역사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정부시책에도 역행하는 일이란 지적이다.
또한 대구도시철도에는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팔달시장, 매천시장, 수성시장이 역명으로 사용되고 있어 유독 '관문시장'을 역명에서 배제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외부로의 시야확보가 곤란한 지하철의 특성상 정확한 위치파악을 가능케 하는 역사명 사용이 중요하므로 역사 출입구와 맞닿아 누구나 알기 쉽고 찾기 쉬운 '관문시장'을 역사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는 지난 2002년부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현대화사업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관문시장을 역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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