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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현대제철 2공장 중단 위기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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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현대제철 2공장 중단 위기 돌파구 찾는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12/01 17:57 수정 2024.12.01 17:57
피해 최소화·긴급대책 마련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송무근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신명균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장, 이동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장, 박외훈 전국금속 현대IMC지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국제경기 침체,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건설을 비롯한 내수 부진 등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 14일 현대제철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현대제철 포항2공장 생산시설 가동 중단 결정을 통보했다.
이에 금속노조 포항지부 등은 지난달 15일 노동조합 전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대제철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포항공장 투자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며, 지난달 20일 판교 현대제철 본사 앞 집회를 시작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참석자들과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특히 포항의 주요 철강기업인 현대제철 2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구조조정 우려와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포항시는 향후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2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을, 정부와 국회에도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노사정 간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고용불안 등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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