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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포항 시·도의원 “대왕고래 예산 살려내라”..
사회

국힘 포항 시·도의원 “대왕고래 예산 살려내라”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12/08 17:21 수정 2024.12.08 17:21
“경제 도약 물거품 될 위기”

"포항 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짓밟는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하고, 산유국의 꿈, 대왕고래의 시추 예산을 즉각 반영하라."
국민의힘 포항시 시·도 의원 22명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즉시 복원하고, 포항 시민에게 상처를 준 것과 관련해 당장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시·도 의원은 "영일만 앞바다에서 산유국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하는 포항 시민과 국민의 염원이 민주당의 손에 의해 좌절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마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며 1차 탐사 지출을 코앞에 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했다.이들은 또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적 독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만약 포항 앞바다에서 심해 가스전 탐사가 성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 의원은 "민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좌초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포항 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린 채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해 4조원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감액한 대왕고래 예산이 지역 화폐·지역 사랑 상품권 등 '이재명 표' 사업에 쓰일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다"면서 "민주당이 포항 시민과 경북 도민, 나아가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며 정치 장사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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