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 예산에서 경북도 국비 예산이 11조8677억원 반영됐다.
이번에 반영된 경북지역 국비 예산은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액 11조5016억원 대비 3661억원 증가(3.2%)한 것으로, 감액만 반영한 정부예산 국회 통과라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애초 정부 사업 협의 건의에 집중 노력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 성과가 높았고,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두는 각종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반적인 노력으로 상당한 예산 증액을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러한 증액 예산을 배제한 야당의 일방적인 감액 예산 편성은 많은 아쉬움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 심사에서 APEC,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인 과제와 지역 현안 사업들의 추가적인 예산 증액이 이뤄지지 못해, 이후 추가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국가예산편성과 지원이 더 필요한 입장이다.
도는 2025 AEP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관련 예산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기존 정부예산에 상당 부분 필요한 예산은 반영돼있는 상황, 지난달 28일 APEC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 추가적인 증액을 기대했으나, 이번 국회 본회의 감액예산 의결로 반영되지 못했다.
한편 도는 달라진 국회의 정부 예산 편성 기조에 발맞춰,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 연초부터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국비 확보에 있어, 정부 예산안 반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맞춤형 대응을 통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