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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0 민주당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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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0 민주당 44.3%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3/17 15:19 수정 2025.03.17 15:19
국힘, 지난주 보다 3.7%P 하락
차기대선, 교체 55.5 연장 40.0%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의 집결로 야당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정권교체 찬반 여론 격차도 전주 대비 벌어졌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85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한,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3.3%포인트(P) 높아진 44.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3.7%P 낮아진 39.0%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5.3%P로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6%P 낮아진 3.3%, 개혁신당은 0.2%P 낮아진 1.5%, 진보당은 0.4%P 낮아진 0.7%, 기타 정당은 0.9%P 높아진 2.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8.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의 응답자 특성별 변화로는 권역별 경우 대전·세종·충청(9.2%P↓, 50.2%→41.0%), 인천·경기(6.7%P↓, 39.2%→32.5%), 서울(2.5%P↓, 42.0%→39.5%), 부산·울산·경남(2.1%P↓, 49.2%→47.1%)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2.2%P↑, 25.4%→27.6%), 대구·경북(1.8%P↑, 56.4%→58.2%)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5.4%P↓, 42.1%→36.7%), 남성(2.0%P↓, 43.3%→41.3%)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0.9%P↓, 61.6%→50.7%), 50대(7.5%P↓, 38.1%→30.6%), 20대(5.2%P↓, 43.4%→38.2%), 60대(1.5%P↓, 48.0%→46.5%)에서 하락했고, 30대(3.5%P↑, 38.3%→41.8%)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8%P↓, 78.7%→74.9%), 중도층(1.6%P↓, 31.1%→29.5%) 모두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8.6%P↓, 44.7%→36.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1%P↓, 44.5%→37.4%), 가정주부(6.0%P↓, 49.4%→43.4%), 사무/기술/관리직(4.7%P↓, 36.9%→32.2%)에서 하락했고, 농림어업(2.0%P↑, 44.3%→46.3%), 자영업(1.5%P↑, 40.9%→42.4%)에서는 상승했다.
또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전 주 대비 5.1%P 상승한 55.5%로 나타났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은 4.0%P 하락한 40.0%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로 3주째 오차범위(±2.5%P)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권역별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호남권(정권연장 28.1% vs 정권교체 67.8%)에서 가장 우세했고, 이어 인천/경기(34.2% vs 61.0%), 서울(40.8% vs 53.2%), 충청권(44.8% vs 51.9%) 순이었다.
PK(46.6% vs 50.1%)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했고, TK(57.0% vs 37.5%)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연장 29.2% vs 정권교체 67.7%), 50대(32.2% vs 65.7%), 20대(39.0% vs 54.9%), 30대(40.8% vs 54.0%)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다.70세 이상(51.0% vs 40.9%)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고, 60대(50.2% vs 46.5%)에서는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두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1.2%가 정권연장론에,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7.2%는 정권교체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1.4%)보다 정권교체(56.3%) 의견이 많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4.2%가 정권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6.3%는 정권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연장(31.0%)보다 정권교체(64.7%) 쪽이 많았다.
한편, 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 방식을 지적하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띄우기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을 정비해야 한다"며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당시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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