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이날 의성 산불 잔여 화선 96.3㎞의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헬기 66대를 투입했다. 전체 화선 길이는 214㎞이다.
산불은 일반적으로 지상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헬기가 유일한 진화 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
산림청에서 운용하는 프랑스산 소형 헬기인 AS350은 1시간30분가량을 뜰 수 있는 연료량을 보유했다.
이들 헬기는 지휘 헬기 2대의 통제에 따라 순차적으로 비행 가능 시간 동안 물을 뿌린 후 연료를 보급하러 가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의 헬기 운항 기준에 따라 야간에 뜰 수 없는 점도 화재를 빨리 진화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바람이 초속 5㎧ 이하로 불 경우 헬기를 운용할 수 있지만, 사실상 강풍이 부는 야간 특성상 헬기 이륙은 어렵다.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