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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지역 신속 복구 온힘..
교육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지역 신속 복구 온힘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3/30 18:52 수정 2025.03.30 18:53
종합대책 내달 13일까지 정상화

경북교육청이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도내 5개 지역 학생과 학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산불로 학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920명의 학생이 학교 체육관과 교실 등으로 대피해야 했으며, 일부 학생들의 가정은 심각한 재산 손해를 입었다.
118명의 학생은 거주하던 주택이 전소돼 생활 터전을 잃었으며, 13명의 교직원은 과수원과 창고 등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경북교육청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를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지정하고, 피해 복구와 학생 수업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피해 학생들의 임시거주 지원을 위해 직속기관이나 학교 기숙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전소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원격수업 지원과 인근 학교 배치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에 대한 학업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교과서와 학습 준비물을 신속히 지원하고, 맞춤형 튜터링과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추가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피해 학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활동 물품 지원, 인터넷서비스 복구 등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번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교육부와 긴밀히 협조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을 지급했으며, 재난 피해를 본 공무원과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최대 5일의 재해구호 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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