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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교육청, 경계선 지능·난독 치료 지원 확대..
교육

경북교육청, 경계선 지능·난독 치료 지원 확대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4/24 18:18 수정 2025.04.24 18:18
학생 1인당 최대 130만 이내

경북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경계선 지능 및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도내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농산어촌 지역과 같이 개별 치료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가 71~84 사이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학업 수행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다. 난독은 신경 발달 등의 원인으로 기초 읽기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100명의 학생을 지원했으며, 사전·사후 검사 분석 결과 학생마다 차이는 있으나 모든 학생에게서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올해 지원대상을 125명으로 확대하고, 학생 1인당 최대 130만 이내의 심층 진단 및 치료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총 20회기 내외로 구성되며 개별 진단검사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후 향상도 검사, 담당 교사와 학부모 상담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 시기의 조기 진단과 적기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습 부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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