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훈 경북교육청 기획예산관은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기자회견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교육의 비전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의 학령인구는 2022년 대비 2052년까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전국 평균 감소율 45%에 비해 경북은 56% 감소가 예상되며, 올해 기준 경북에 신입생이 없는 학교도 48개교에 이른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라는 비전 아래 ▶학교 재편 ▶안심 성장 ▶인재 유치의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24개 핵심사업을 발표하는 등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대응 전략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특히 핵심 정책 소개 및 향후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단 중심의 콘트롤타워 체계를 완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학교 재편’ 분야에서는 교육의 질 향상과 학교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와 적정규모 학교육성 실현, 지역 맞춤형의 새로운 학교 모델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교육의 질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 성장’ 분야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에 주력하며, 교육 인프라를 확대와 교육·돌봄의 유기적 연계, 교육비 부담 경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재 유치’ 분야는 가치관 함양과 타 시도·해외 유학생 유치, 정주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글로벌 연계를 통해 인재 유입 확대 정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