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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외국인 장학생, 경북서 공부·취업해서 함께 산다..
경북

외국인 장학생, 경북서 공부·취업해서 함께 산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6/08 16:23 수정 2025.06.08 16:23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19개국
이공계 석사 38명 등 45명 선발

경북도는 9일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K-Global Korea Scholarship)를 통해 45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K-GKS는 석사 2년, 박사 3년의 학위 과정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1년간의 한국어 연수 과정도 지원해 우수 이공계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공계열 인재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졸업 후 신소재, 바이오 등 지역 산업 인력으로 성장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는 금오공대, 안동대, 대구대, 포항공대 4개 대학에서 3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1월 공모를 통해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영남대를 추가 선정해 총 6개 대학에서 45명을 선발했다.
각 대학은 연구 역량과 유학생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학업 지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장기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장학생 선발 기준을 해외 이공계열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외국인 중 백분율 환산 점수 80% 이상 등으로 제한해 인재를 유치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총 19개국 출신으로 기계, 소프트웨어, 원예 등 다양한 이공계열 전공 분야에 지원했다.
장학생들은 장학 기간 중 입국 항공료, 등록금(또는 어학 연수비), 학업장려금 등을 지원받고 졸업 후 각 대학에서 진로지원센터 또는 MOU를 체결한 기업, 연구소 등을 통해 취업 연계를 받을 예정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K-GKS 장학생 선발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경북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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