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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난치병 학생 45명에 4천만원 지원..
교육

경북교육청, 난치병 학생 45명에 4천만원 지원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6/17 18:41 수정 2025.06.17 18:41
24년간 1448명 중 141명 완치

경북교육청은 17일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를 열고, 신규 지원 대상자 10명과 재활치료비 지원 1건, 소아암과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고가 약품 구매비 2건 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의사와 약사, 교사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난치병 학생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심의하는 기구다.
올 상반기 기준 위원회는 10명의 학생에게 신규 지원이 결정됐으며, 총 45명에게 4007만1010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열리며, 소위원회에서 결정된 신규 지원자와 재활치료비 지원금, 의료 보조기기 구매비 등을 심의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고액의 의료비와 고가 약품 구매비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경북교육청의 난치병 학생 지원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대상과 항목을 확대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8명의 학생에게 118억6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141명의 학생이 완치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지정 희귀질환 및 소아암, 그 외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에서 결정한 질환이다.
지원 항목은 입원 의료비 본인부담금과 외래 진료비 중 재활치료비 본인부담금이며, 제1형 당뇨병 학생에 한해 인슐린 약제비와 연속혈당측정기 및 소모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난치병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은 물론, 제도적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지원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은 바 있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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