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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아기 울음소리’..
사회

‘반가운, 아기 울음소리’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25 17:45 수정 2025.06.25 17:45
4월 출생아 8.7% 늘어
34년 만에 최대폭 증가

출생아 수가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종료 이후 혼인 증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반등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58명(8.7%) 늘었다. 4월 기준으로 1991년(8.71%)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지난해 4월(4.6명)보다 0.3명 증가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13.4%), 11월(14.3%), 12월(11.6%), 올해 1월(11.6%)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월에는 3.2%까지 떨어졌지만 3월(6.8%)과 4월(8.7%)에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 동월(0.73명)보다 0.06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젊은층의 결혼 증가, 인구 구성 변화, 정책 효과 등이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면서 출생아 수가 증가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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