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석 김찬검 ‘1위 차지’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2일 내성천 일원에서 은어잡이 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진검승부를 벌였다.
오전 11시에는 ‘전국 반두잡이 선발대회’가, 오후 2시에는 ‘전국 맨손잡이 선발대회’가 각각 펼쳐졌다.
오전 11시 반두잡이 체험장에서 진행된 반두잡이 선발대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잡은 은어의 마리수를 기준으로, 동률 시에는 무게로 최종 순위가 정해졌다.
참가자들은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했으며, 그 결과 1위는 32마리를 잡은 신동석 씨(봉화군 법전면), 2위는 25마리(2kg)를 잡은 이승재 씨(동해시), 3위는 25마리(1.9kg)를 잡은 장상오 씨(원주시)가 차지했다.
각각 1등 100만 원, 2등 80만 원, 3등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오후 2시 맨손잡이 체험장에서 열린 맨손잡이 선발대회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수조 속에서 은어를 맨손으로 포획하며 민첩성과 집중력을 발휘했고,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이 대회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됐으며, 1등 3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는 39마리를 잡은 김찬검 씨(포항시)가 차지했으며, 2위는 37마리의 조국희 씨(청주시), 3위는 35마리의 유종우 씨(동해시)에게 돌아갔다.김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