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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립미술관 ‘100번의 기다림’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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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100번의 기다림’ 28일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5/08/24 18:47 수정 2025.08.24 18:47
공공 미술관 성공 사례 입증

포항시립미술관은 28일 제100회 미술관 음악회 '100번의 기다림'을 개최한다. 음악회는 지난 2014년 3월 첫 무대를 시작한 후 12년간 이어온 성과를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현재까지 380여 명의 연주자와 4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성악·기악은 물론 생황·반도네온·엘렉톤 등 이색 악기 무대도 선보였다.
재즈 밴드, 판소리 명창, 어린이 연주자까지 참여하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발전했다. 지난 2022년 이후는 해마다 1800명 이상이 관람해 누적 관람객은 1만7000명을 넘어 포항시립미술관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00회 음악회의 주제 '100번의 기다림'은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특별히 작곡한 기념곡에서 따온 제목으로, 지난 12년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
공연은 기념곡을 시작으로 바로크, 낭만주의, 한국 전통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포항시립합창단 임희도 사무장의 해설로 진행한다.
공연은 플루티스트 이소영과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협연으로 기념곡 ‘100번의 기다림’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호정의 바흐 '첼로 모음곡 3번 C장조’, 이소영의 플루트 독주 '한오백년’, 김호정의 카사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 3악장’, 이소영과 안형수의 줄리아니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대협주적 2중주 Op.85’ 순으로 열린다. 출연진은 경북대 교수 김호정(첼로), 미국 오벌린 음대 객원교수 이소영(플루트), 스페인 왕립음악원 출신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정례 음악회 운영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모범 운영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개최해 ‘시민을 위한 미술관’ 이미지를 확고히 했고 전국 공공 미술관의 성공적인 문화 프로그램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포항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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