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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90년대생’ 5인 전격 영입…포항 출마?..
정치

국힘 ‘90년대생’ 5인 전격 영입…포항 출마?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04 19:11 수정 2026.03.04 19:13
기초단체장 등 도전 유력
청년 세대교체 ‘신호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990년대생 청년 인재 5명을 전격 영입하면서 포항을 포함한 경북 지역 공천 지형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인사들의 경북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청년 세대교체론’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 영입 회견에서 “화려한 이력서가 아니라 각자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 삶의 문제를 직접 풀어온 분들”이라며 5명의 영입 인사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물은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의장(99년생), 김철규 전 한동대 총학생회장(98년생), 이호석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98년생), 오승연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마당 대표(91년생), 강아라 강단 스튜디오 대표이사(89년생) 등이다.

조 위원장은 “모두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라며 “대부분 기초단체장 또는 광역의원으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5인 중 최소 1~2명이 경북 지역 전략 배치 대상에 포함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포항은 30~40대 인구 비중이 높고, 산업·다문화·청년 일자리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청년 상징성 카드 투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포항 남·북구 광역의원 또는 인접 기초단체장 후보군에 청년 인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세대교체 메시지를 분명히 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인 이호석 씨는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해병대 장교 복무 경력을 갖고 있다.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적 포기까지 고민했지만 귀국해 공동체 책임을 행동으로 증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포항은 해병대 1사단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군 경력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텃밭에서 ‘안보·다문화 통합’ 메시지를 동시에 낼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범석 공동의장은 대학가 보수 운동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 안팎에서는 “청년 보수 조직 재건을 통한 바닥 조직 강화 목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기존 정치인 중심 공천이 아닌, 운동권·정책 현장형 인사를 전면 배치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라며 “경북 일부 지역은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문직·원전 엔지니어 등 실무형 인재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90년대생 청년 그룹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령화된 보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조율을 거쳐 출마 지역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포항·경북 배치 여부가 향후 공천 판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청년 상징성을 내세운 전략공천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출마 준비자들과의 충돌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공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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