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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슬로건+검증TF ‘투트랙’ 지선 전략 가동..
정치

국힘, 슬로건+검증TF ‘투트랙’ 지선 전략 가동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4/20 16:06 수정 2026.04.20 16:06
깨끗·유능 내세워 민심 공략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슬로건 정치’와 ‘상대 후보 검증’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깨끗함’과 ‘유능함’을 전면에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을 겨냥한 검증 태스크포스(TF)를 띄워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구상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공식 슬로건을 “깨끗하게! 유능하게! 지역이 올라갈 시간”으로 확정하고, 전국 단위 선거 메시지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 구호를 넘어 후보 경쟁력과 정권 견제론을 동시에 담아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당 지도부는 ‘깨끗함’을 부패·비리 배격과 공정성 회복의 상징으로, ‘유능함’을 정책 실행력과 성과 창출 능력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지역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문구를 더해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청년층과 중장년층 등 타깃별로 “서울이 올라갈 시간”, “청년이 올라갈 시간” 등 맞춤형 메시지로 확장해 파급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도덕성과 실력의 대결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권 견제 프레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당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정조준한 검증 TF도 공식 출범시키며 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TF는 서천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현역 의원과 법조인, 당 미디어 인사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군 전반에 대해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며 “유권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번 전략을 두고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강화한 전형적인 선거 프레임 구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긍정 메시지(깨끗·유능)를 통해 자당 후보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 TF를 통해 상대 후보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이중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공세 중심 전략이 자칫 네거티브 선거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내부 경쟁과 공천 갈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메시지 일관성과 조직 결집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이번 선거는 ‘누가 더 깨끗하고 유능하다고 유권자가 체감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내세운 슬로건이 실제 후보 경쟁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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