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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부겸 “2028년 TK통합단체장 선출”..
정치

김부겸 “2028년 TK통합단체장 선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4/23 16:57 수정 2026.04.23 16:58
“대구경북 신공항 즉시 착수”
국힘, 현실성 검증 필요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양대 축으로 한 대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대구 정치권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무산된 TK 행정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 사업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의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통합과 관련해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 혜택과 공공기관 이전,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대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TK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도민 대상 설명과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통합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해 행정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김 예비후보는 “총사업비 15조 원 규모의 대구 최대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당과 협의를 마쳤다”며 “공공자금관리기금 5천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 5천억 원 등 총 1조 원을 우선 확보해 설계, 부지 매입, 주민 지원까지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해 외국인 투자 유치와 항공 MRO 산업, 첨단 물류 산업을 집적시키고, 지역 특화형 방위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기존 공항 이전 후적지(약 660만㎡)에는 규제특구를 도입해 첨단산업·지식서비스·청년창업이 결합된 ‘미래산업 디지털전환 밸리’를 조성, 미래형 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TK 행정통합과 통합공항 건설이라는 대구의 거대 비전을 실현하려면 중앙정부 설득, 국회 협업, 예산 확보가 필수”라며 “국정 경험과 여당의 힘을 갖춘 후보만이 이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에 대해 대구 정치권 반응은 엇갈린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행정통합과 신공항 모두 장기간 논의에도 난항을 겪은 사안”이라며 “1조 원으로 15조 원 규모 사업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 로드맵 역시 법적·정치적 변수들이 많은 만큼 현실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지역 일부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행정통합과 신공항을 동시에 묶어 추진하는 점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전제로 한 재원 확보 방안이 실제로 작동한다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다른 지역 정치권 인사는 “결국 핵심은 주민 수용성과 정치권 합의”라며 “공약이 실현되려면 대구·경북 간 이해 조정과 중앙 정치권 설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하튼 대구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문제가 다시 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김부겸 예비후보의 ‘속도전’ 공약이 실제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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