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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추경호 캠프, 전직 경제부시장 3명 영입..
정치

추경호 캠프, 전직 경제부시장 3명 영입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06 15:13 수정 2026.05.06 15:38
“경제 거버넌스 구축”

추경호 캠프 제공
추경호 캠프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전직 대구시 경제부시장 3인을 동시에 영입하며 ‘경제 거버넌스 구축’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 진영에선 “경제 중심 선거 프레임 선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여권은 “인물 재활용에 불과하다”며 견제에 나섰다.

추 후보 캠프는 6일 정해용·정장수·홍성주 전 경제부시장을 영입했다고 밝히며 “단순한 인재 보강이 아니라 대구 경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즉시 전력형 거버넌스를 완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 후보의 강점을 극대화해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인사들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한 당 관계자는 “대구 선거가 이념 대결에서 정책 경쟁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추 후보가 ‘경제 전문가 집단’을 전면 배치한 것은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양강 구도 속에서 “경제 유능론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구는 결국 경제 살릴 후보를 선택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번 인선은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다른 입장을 내왔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행정을 맡았던 인사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고 해서 대구 경제가 달라지느냐”며 “결국 새로운 비전 없이 과거 인물에 의존하는 ‘돌려쓰기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거버넌스라는 표현은 거창하지만 실질적인 정책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물 구성이 아닌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다 신중한 평가도 나온다.

지역 한 인사는 “경제부시장 출신 3인을 한꺼번에 영입한 것은 상징성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기존 관료 중심 구조가 강화될 경우 시민 공감대 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이 아니라 미래 산업과 도시 전략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인선을 계기로 대구시장 선거는 ‘경제 유능론’을 앞세운 추경호 후보와 ‘정치 경험·통합 리더십’을 강조하는 김부겸 후보 간 프레임 대결로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추 후보가 경제팀을 전면 배치하면서 선거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향후 공약 경쟁과 TV 토론에서 경제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인사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혹은 ‘인물 중심 전략’에 대한 피로감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선거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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