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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감사원 특별감찰, 포항 정치권 ‘촉각’..
정치

감사원 특별감찰, 포항 정치권 ‘촉각’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07 18:31 수정 2026.05.07 18:32
12일~내달 2일 ‘매의 눈’
“선거개입·보은인사 척결”

뉴시스
뉴시스
감사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에 착수하자 포항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여야 정치권은 공직자의 정치 중립 의무 준수와 선심성 예산 집행 차단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감찰의 공정성과 실효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7일 감사원은 오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행정안전부 및 시·도 감사기구와 협력해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은 비노출 감찰과 지역 상주 감찰, 수시 복무 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과 기강 해이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선거 관련 행사에 공무원과 예산을 편법 지원하거나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행위, 외유성 출장과 근무지 무단이탈 등이 주요 감찰 대상이다.

감사원은 선거 이후에도 보은성 인사와 불필요한 예산 집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정치권은 이번 특별감찰이 지방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포항지역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때마다 공직사회 줄서기와 특정 후보 캠프와의 유착 의혹이 반복돼 왔다”며 “감사원이 보여주기식 감찰이 아닌 강도 높은 점검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도 “공무원의 정치 개입과 선심성 행정은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선거 전후를 막론하고 보은 인사와 특혜성 계약까지 철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공직사회 긴장감 유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포항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선거철만 되면 공무원들의 눈치 보기와 줄서기 논란이 반복된다”며 “이번 감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방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감찰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법 위반이나 특혜 제공,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에 대해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고발 및 징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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