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4층 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메시지의 화력을 ‘정권 심판’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는 권력자의 범죄 세탁을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법치와 상식을 회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운명의 싸움”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정부를 정조준했다.
특히 그는 ‘경제부총리 출신의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 정책과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대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공천 갈등을 빚었던 주호영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확고한 단일대오를 통해 보수층의 지지세를 빠르게 결집하겠다”며 원팀 정신을 부각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는 대구·경북(TK)의 운명 공동체를 역설하며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손이며 대구와 경북은 하나”라며, “과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 대한민국을 구했듯, 이번에도 TK가 뭉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민주당 정부의 ‘TK 홀대론’을 제기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지역 숙원 사업이 지연된 책임이 현 정권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기운을 대구로 불어넣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층의 간절함을 호소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선거 승리를 위한 내부 결속과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서로 헐뜯는 행위는 필패의 길”이라며, “시장 후보부터 시·구의원 후보 151명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대구가 파란색으로 물들면 대한민국에 희망은 없다”는 절박함을 드러내며 당원들의 투표 독려를 독려했다.
특히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지방선거 승리 전략으로, 보수 대결집 주호영 의원 등 당내 핵심 인사 포진으로 공천 갈등 봉합 및 지지층 결속, 정권 심판론 ‘이재명 정부’의 사법 리스크와 행정 독주를 비판하며 보수 선명성 강화, 경제 재도약 추경호 후보의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활용해 침체된 대구 민심 공략등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단일대오를 형성했다”며 “추경호-이철우 ‘TK 원팀’ 카드가 중도층 표심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태 기자